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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Life in the USA (30)
미국남자한국여자의 단짠일상
1. 아기욕조 최근에 들어서 알게되었는데 아기비비를 아기전용목욕의자에 앉혀서 씻기려고 화장실 욕조에 의자를 놓고 앉히자마자 아기비비는 자지러지게 울었어요.물을 아직 틀지도 않았는데 왜 우는지 처음에 몰랐네요, 남편과 저는 비비가 목욕의자가 싫어서 그런가보다했는데 의자이기에 앞서 큰 욕조에 들어가면 아기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네요. 저 말고도 다른 미국 엄마들이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엔 아기욕조를 바자회에서 샀어요. 그러고 아기욕조에 비비를 앉혔더니 비비가 전혀울지 않고 장난감가지고 놀더라구요. 물을 틀어도 심지어 울지 않구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기욕조를 쓰고나선 아기가 더이상 울지 않아요, 혹시 아기가 큰 욕조에들어가기만하면 울어대는 경우가 있으면 아기전용 목욕 욕조를 사시면 좋을 것 같아..
미국에서 운전면허 연습을 한 건 총 2년정도에요. 2년이라고 해도 2년동안 꾸준히 한 것은 아니고, 1년정도는 임신했었기 때문에 운전을 하지 않았고, 나머지 1년정도를 운전연습을 했는데 아무래도 직장을 다니다보니, 그리고 학교공부, 직장 미팅 스케쥴 등등 여러가지로 바빠서 주말에 1-2번정도 나가서 연습을 했어요. 연습할 때는 나이불문하고 21세이상 운전경력 2년인가? 3년정도있는 동승자가 함께 타서 운전해야 해요. 처음 운전연습을 시작할 때에는 남편이 바빠서 나는 운전면허 학원에 비용을 지불하고 운전강사 스케쥴이랑 내 스케쥴을 맞춰서 연습하곤 했어요. 연습할 때 주말에 한번 최대2시간을 했었는데 평균적으로 1시간 운전연습을 했어요. 운전강사는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 연령대까지 가르치는 사람이었고 그 운전..
1. 0-3개월 아기 대부분 아기비비는 잠을 많이자서 그렇게 많이 놀진 않았는데요, 한 3개월쯤가까워질 때, 좀 더 오래 깨어있고 이리저리 둘러보더라구요. 아직 목을 가누는 때가 아니라서 이 때 아기들은 터미타임(Tummy time)배를 땅바닥에 눕혀서 아기에게 목주변의 근육이 발달되도록 도와주는 놀이에요, 그래서 아기전용 플레이매트를 깔고아기를 눕혀놓고 하루에 몇 번 짧더라도 자주 해주는게 좋대요. 아기비비는 처음에 터미타임을 해도한 2-3분지나면 항상 울거나 2시간전에 먹었던 우유를 자주 뱉어냈어요. 그래서 터미타임할 땐 뱉은 우유가 얼굴에 범벅..이였어요. 소아과의사 말로는 아기들은 터미타임을 좋아하는 아기들은 별로 없을거라고 짧게라도 눕히라면서 눕힐 때 아기 옆에서 얘기하면서 잘한다고 북돋아주라면..
아기비비가 태어난 지 1달쯤 안됬을 때 탯줄이 떨어졌어요, 탯줄이 떨어질 때까진 Sponge bath라고 작은 타올로 물에 적셔서 몸 전체를 닦아주는 정도로만 하고 탯줄이 떨어진 후에는 물에 들어가는 Bath가 가능해요. 그 전까지는 감염위험으로 병원에서 하지 말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그리고 탯줄이 떨어질 때까지는 인위적으로 탯줄을 건드리지마시고 건조한 상태로 놔두시길 바래요. 혹 물이 묻었다고하면 깨끗하게 닦아주시고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놔두시길 바래요. 그래서 탯줄이 떨어질때까지 기다리다가 어느날 우연히 탯줄이 건존한 상태에서 까만게 떨어지더라구요. 그러고 아기비비는 처음으로 목욕을 했어요. 1달째 되는 날, 남편이랑 저는 엄청나게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했어요. 미국에서는 대부분 태어난 지 1달, 1년..
4-5년전에 포스팅을 한번 했던 적 있었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포스팅해봐요. 국제커플을 하시는 분들 중에 외국인이랑 사귀면 어떻게 사귀는 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제 남편을 예로들면, 남편은 남자사람친구들은 많아도 여자사람친구들은 별로 없었어요. 있어도 그다지 연락을 안하는 관계들이 있었을 뿐, 걱정되는 사이는 없었어요. 그리고 사귈 때 연락문제는 장거리커플로 지내면서 하나도 없었어요. 장거리커플의 문제점은 연락이 두절되거나 연락이 자주 안될 때..떨어져있으면 사람들은 불안해 해요. 처음엔 궁금해하다가 두번세번 전화기가 울려도 안받을 때..필요할 때 전화가 안될 때 그런 상황이요. 그럴 땐 정말 한숨이 나오죠 그러면서 관계에 의문을 가진다고 해야하나요?제가 예전에 이런 경험이 있었..
2018년 10월19일, 비비가 처음으로 집에 왔다, 집에 오기전에 퇴원할 때 병원에서 주는 신생아기저귀랑 물티슈, 배넷저고리 등을 챙겨서 비비를 카시트에 처음 태우고 갔다. 카시트가 너무 커서 비비가 너무 작아보였다. 처음 카시트에 태워서 남편이 운전하는데 남편이 나보고 아기가 한 명 타니까 운전하는 게 더 조심스러워진다며 나에게 말하는데 남편도 나도 서로 새로 생긴 역할에 대해 충분히 느낀다고 생각되었다. 내가 말안해도 남편도 아빠가 되는 걸 점점 느끼는 것처럼.살면서 남편이 항상 어리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런 말을 하니까 내가 마음이 놓이긴 했다. 항상 내가 챙겨주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남편이 나와 아기를 많이 챙겨줬다. 집에 처음 도착해서 조심스레 카시트를 빼서 집 안까지 들어가서 비비에게 집에왔다..
어렸을 때부터 무언갈 키우면 초기에는 잘 컸는데 후기에는 내가 정성을 덜 들였던 탓인지, 거의 모든 식물들이 죽어나갔다. 그래서 미국와서 처음 식물을 키워보는데, 혹시나 잘못해서 또 죽어나가는 사태가 일어날까봐 사지말까하고 망설였으나 뒷마당이 텅~비어있던 관계로 남편과 상의해서 키워보기로 했다. 남편도 처음 키워보는 터라 나도 남편도 소질이 없었으나 웹서핑하면서 이래저래 해보았다. 근처 하드웨어 스토어가서 토마토 모종을 샀고, 씨앗보다 모종을 택했는데 이유는 아무래도 씨앗은 뿌리고 좀 기다려야했고, 우리가 샀을 땐 거의 봄이지나 여름이 다가올 때 쯤이었다. 여름에 커서 따먹는 걸 해보고 싶어서 일부러 모종을 샀다. 모종을 여태까지 총 9개를 샀다. 고추모종을 사고 싶었는데, 내가 스토어에 갔을 땐 고추모..
아기비비랑 나는 분만 후 일반 분만후병실(Postpartum)로 옮겨졌고, 우리가 도착했을 땐 밤이었는데 난 출산 후 조금 있다가 옮겨졌기 때문에 너무 피곤했다. 남편도 하루종일 병원에 같이 있으면서 피곤해했고, 남편은 시어머니랑 통화해서 시어머니는 그 때 밤늦게서야 아기를 보러 왔는데 아기가 너무 작아서 시어머니 한 팔에 안겨졌다. 늦은 시각이라 못오실 줄 알았는데 늦게서라도 와주셔서 고마웠고, 거기다 우리 둘다 너무 배가고파서 시어머니가 맥도날드에서 간단하게 치킨너겟사오셔서 배를 채웠다. 맥도날드 치킨너겟이 그날 얼마나 맛있던지..밤이라서 식사도 주문못하고 마트도 멀리있어서 남편이 나가기엔 어려웠다 그래서 시어머니가 오시면서 사주셨고, 시어머니는 아기를 한참 보다가 가시고 우린 그렇게 밤을 지냈다. ..
1. 미국에 살면서 내가 사는 주에는 한국음식점이 별로없다, 가까운 다운타운에 유명한게 2개가 있는데 사실 가도 정말 한국에서 먹었던 맛을 먹기가 어렵다. 그냥 상중하로 치면 중정도 평가된다. 그래도 여기 사는 외국인들은 맛있다고 소문이 난 곳이다. 만약 이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해서 직접 한국음식을 먹어본다면 차원이 다를거고, 정말 맛있다고 하리라 예상된다. 그래도 없는 것보단 있는게 나아서 아주 가끔 한번씩 찾아가서 먹곤 했다. 내가 한국음식을 해먹기 귀찮을 때 특히 이용했다. 음식점이 아무래도 두 곳밖에 없으므로 가격대는 높다. 떡볶이 평범한 게 한 그릇이 9달러 즉 만원정도 된다. 그렇다고 양이 엄청 많은 건아니다..희소성이 높으니 가격이 높을 수밖에. 그리고, 주류같은 경우도 비싸다. 주류도 구하기..
임신 후기로 접어들면서 먹고싶은 음식들이 계속 생기기 시작했다, 멕시칸음식 타코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임신 이후론 타코도 땡기고 철에 잘 구해지지 않는 체리, 딸기 아이스크림 커피아이스크림..평소 커피를 잘 안마시는 편인데 커피까지 엄청 땡겼다. 33주가 되어서는 복부에 임신스트레치마크, 임신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서 볼 때마다 씁쓸했다. 임신이라는 데에 행복하긴 해도 피부를 보면 변화하는게 보여서 어색했다. 복부에 빨간 선들이 생기면서 가려움까지 동반되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유기농 크림을 사서 복부에 자기전에 바르곤 했다. 미국에 사시는 분들중 크림/연고 알아보시면 추천해드릴게요 ! 가려움은 바로나니 훨씬 나아졌다. 36주가 되면서 아기의 사이즈는 아메리칸걸 인형사이즈로 되었고 웹사이트에서 아기사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