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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커플/미국생활]연령별 놀이, 장난감 그리고 아프면서 자란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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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커플/미국생활]연령별 놀이, 장난감 그리고 아프면서 자란다

비비엄마 2019. 6. 30. 12:14

1. 0-3개월 아기

대부분 아기비비는 잠을 많이자서 그렇게 많이 놀진 않았는데요, 한 3개월쯤가까워질 때, 좀 더 오래 깨어있고

이리저리 둘러보더라구요.

아직 목을 가누는 때가 아니라서 이 때 아기들은 터미타임(Tummy time)배를 땅바닥에 눕혀서 아기에게 목주변의 근육이 발달되도록 도와주는 놀이에요, 그래서 아기전용 플레이매트를 깔고아기를 눕혀놓고 하루에 몇 번 짧더라도 자주

해주는게 좋대요. 아기비비는 처음에 터미타임을 해도한 2-3분지나면 항상 울거나 2시간전에 먹었던 우유를 자주 뱉어냈어요. 그래서 터미타임할 땐 뱉은 우유가 얼굴에 범벅..이였어요. 소아과의사 말로는 아기들은 터미타임을 좋아하는 아기들은 별로 없을거라고 짧게라도 눕히라면서 눕힐 때 아기 옆에서 얘기하면서 잘한다고 북돋아주라면서 그랬어요. 말은 못알아들어도 엄마나아빠가 옆에서 있어주면 그래도 자기 곁에 있는게 보이니까요. 그래서 저도 시간내어 최대한 터미타임할 때 있어주곤 했어요. 3개월이지나서 목을 못가눈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 주변에도 보니까 목가누는 것도 3개월지나서 완성하는 아기들도 있었어요, 아기비비도 3개월엔 한70%정도는 목을 가누었고, 4개월쯤 되니까 완전히 목을 가누더라구요. 그래서 아기마다 발달차이는 있다고 하는데, 정말 늦게까지 아기가 목을 못가누는 정도라면 의사에게 말씀 꼭 하시길 바래요 혹시 문제있는건 아닌지 검사해야하니까요. 3개월까지는 목가누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누워있어서 제 경우에는 플레이매트로 터미타임 자주하고, 아기 바운서에 눕혀서 눕혀서 가끔 진동도 눌려주면 잘자기도 했어요.

 

바운서에 누워있는 3개월 아기비비

 

나중엔 진동을 누르고 바운서를 쓰니 아기비비는 4개월쯤되니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4개월 때에는 큰 스윙으로 바꿨어요.. 아기가 잠을 안자고 보챌 때 스윙에 눕히곤 했어요. 안아주는 것도 한계가있을 땐 스윙이 최고였어요. 아기 스윙 추천해요. 엄마도 쉴 때가 필요한데 아기를 안으면서 안자고 보챌 땐 정말 힘들거든요, 다른 일도 할 시간도 없고..그 땐 스윙이 정말 구세주였어요.

 아기가 어릴 땐 피부대피부로 자주 신체접촉을 많이 하는 게 좋대요, 리서치에서 봤는데 신체접촉을 하면 아기가 편안함과 안전함을 느끼고 면역력,정서발달에도 도움이 된대요. 그러니 아기랑 많이 신체접촉 하시길 바래요~저희 남편이랑 저는 항상 아기 볼 때마다 누군가 안고 있곤 했어요. 많이 안아준다고해서 사람들이 아기가 버릇될까봐 오해하시는데 이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제 경험상, 어려서 부모와 신체접촉으로 자주 안아주는 아기들은 오히려 사랑받은 아이들이 주변에 더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아기비비가 어릴 때부터 자주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커서도 그럴거에요. 남편도 그런 가정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부모들마다 가치관은 다르겠지만 저희 가족은 이렇게 아기비비를 키우고 있어요.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제가 어릴 땐 할아버지나 아버지같은 경우에는 

서로 안고 인사하고 가깝게 지낸 적이 별로 없었거든요, 그런데 미국오고나서 남편이랑 살면서 다른 가족들이 사는 모습에 저도 따라가다보니 느끼는게 많더라구요. 관심과 사랑을 더 많이 받는다는 느낌이랄까요?그래서 아기비비에게도 똑같이 해주려고 해요~

3개월까지 아기들은 많이 움직이는 때가 아니라서 대부분 딸랑이 많이 흔들어주면서 놀아주고, 저는 아기비비에게 소리나는 방울이 달린 양말이랑 팔찌를 사서 아기한테 달아주었더니 자기가 움직이면 소리가 들리니까 관심을 가져하더라구요. 이거 탈부착도 쉬워서 쓰기 편했어요 ! 3개월 내 아기에게 추천해요.

 

2. 3-6개월 아기

아기비비는 치아가 6개월쯤 났어요, 치아는 대부분 아랫니부터 먼저 난다고 해요 그러고 윗니가 난대요. 그 전까지는 치아가 날 때 아팠는지 하루에 한번 열이 38도정도 열이 나기도 하고, 어떨 땐 우유 먹는 양이 줄면서 우유를 줘도 안먹으려고 하고 자꾸 울면서 보채는 때가 있었어요. 처음엔 왜그러는 지 몰랐는데, 나중에 웹서핑을 하면서 알게되었어요. 혹 이앓이를 하는건가싶어서요. 그래서 Teething이앓이를 위해 불편함을 줄여주는 부드러운 장난감이나 공갈젖꼭지 사서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해놨다가 나중에 꺼내서 아기비비한테 주었더니 그새 조용해지더라구요.

 

시원한 공갈젖꼭지로 보채기는 끝

그러면서 아기의 보채기 활동은 끝났어요. 하루에 2-3시간정도 이렇게 보채는데 처음 아기를 가진 엄마로선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어떻게해서든 해결해야겠다는 마음하나로 이앓이를 생각하고 장난감을 주었더니 다행히 보채기는 끝, 그렇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원래대로 먹던 양의 우유를 먹고 잠에 들었어요.

이 시기에 아기비비가 열이 자주 났었는데요, 이앓이 경우도 있었고 감기가 들었을 때도 있었어요.

제 경험상, 아기비비에게 어떤 이유로든지 열이 있을 땐 , 바로 타이레놀은 주는 것보단, 미온수로 작은 타올에 물을 적셔 몸을 먼저 닦아주었어요. 미국에서는 sponge bath라고 해요, 이렇게 닦아주고 좀 시원하게 만들어주다가 나중에 열을 다시재어보고 열을 잴 때에는 소아과 의사말로는 항문체온계가 정확하다고 해요. 그래서 어렵지만 항문체온계로 아기 열을 재었더니 열이 떨어지더라구요. 근데 여기서 열이 안떨어지면 타이레놀을 쓰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타이레놀 같은 경우도 주는 양이 있기 때문에 꼭 의사랑 먼저 상의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래요. 저는 열이나기 전에 미리 소아과 진료볼 때 물어봤거든요. 미국에서는 영아 타이레놀 액체형으로 된 걸 팔아서 미리 사놓았어요. 혹시 집에 있을 때 열이나면 쓸 일이 있을 때 바로 쓸 수 있도록 했어요. 다행히 아기비비는 미온수목욕으로 열이 내려서 항문체온계로 자주 열을 측정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콧물이 많이 생겨서 코막힘이 심하면 아기들을 위해서 소형 흡입(suction)할 수 있는 걸 미국에서 팔아요. 이걸 사서 엄마가 입을 입구쪽에 흡입하게되면 한쪽은 막혀있고, 다른쪽은 아기의 코에서 이물질이 엄마의 흡입하는 힘에 의해 코에서 콧물이 나와요 그럼 수동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서 좋아요. 자주 하는 건 좋지 않고 할 때 생리식염수를 사서 미리 스프레이로 뿌려주고 그다음에 콧물을 제거해주는 게 좋아요. 소아과의사 말로는 어릴 땐 코가막혀서 소리나는 것보단 코의 구조상 코막힌 것 처럼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정말 콧물이 많이 있어서 심하게 막힌 정도가아니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내버려두라고 했어요, 정말 호흡에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말이에요.

또 아기비비가 크리스마스 기간에 미국에서 Flu, Cold가 정말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대부분 아이들이 학교에서 걸려서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옮겨지다 보니 많은 아이들이 아팠어요. 아기비비도 어쩌다보니 감기에 걸려서 우유를 먹고나니 갑자기 토사성 구토(분수처럼 뿜어내면서 하는 구토)를 하는거에요.. 우유도 많이 먹진 않았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일단 아기 옷 다 벗겨서 구토한 거 정리하고 맨몸인 상태에서 체온을 쟀어요, 체온 재보니 열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미온수목욕 시키고 타이레놀은 바로 안줬어요 영아같은 경우 열이 100.4도F 혹은 38도이상 항문체온계로 재서 이렇게나오면 타이레놀을 바로 먹이라고 했는데 아기비비는 37.5도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안주고 미온수목욕 시켰어요. 그러고 2시간쯤지나서 다시 체온재고요.

타이레놀도 아기들한테 자주먹이면 간에 손상이 오니까 주의하시길 바래요. 약을 사실 때 뒤에 보시면 최대 용량이 나와있어요 하루에 최대로 줄 수 있는 양 체크하시면서 먹이시길 바래요. 아마 엄마들은 아기키우면서 본능적으로 아기가 정말 잘못되었다는 걸 대부분 감지를 하시더라구요. 저 또한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 소아과의사랑 잘 상의하시면서 아기 키우시길 바래요! 

3-6개월의 아기비비는 4개월쯤 되어서 목을 제대로 가누기 시작했고, 그래도 계속 터미타임은 계속 시켰어요, 그리고 눈을 좀 더 말똥말똥 뜨면서 오래 깨어있어서 티비에 노래도 틀어주면서 노래불러주면서 놀아주기도 하고, 아기 앉고 밖에 산책나가기도 하고 했어요. 날씨가 안좋은 날 빼고는 최대한 아기한테 햇살나는 날을 많이 보여주려고 했네요. 오랫동안 밖에 있진 않고 30분정도 있다가 들어오곤 했어요. 그리고 혹 더운 날씨를 대비하여 겹겹이 입혔어요.

아기비비는 여러가지 종류 장난감에 관심을 많이 가지기 시작했어요, 한 손으로 쥐면서 계속쳐다보기도 하고, 엄마아빠가 까꿍놀이 하면 정말 좋아했어요. 미국에서는 Peek a boo놀이라고 하는데 아기비비는 까꿍놀이만 하면 엄청 웃었어요, 지금도 까꿍놀이하면 신나하면서 잘 웃어요. 저는 아직 이 시기에 감각놀이를 많이 못했는데 대부분 감각놀이 많이 하시더라구요, 미국에서는 감각놀이라하면 부모들이 아기가 앉을 수 있으면 젤리를 만들어서 장난감을 넣어서 아기들에게 만져보도록 하던지 혹은 아직 앉지 못하는 아기들에겐 터미타임할 때 바스락소리나는 장난감을 아기들이 만지게 하거나 터미타임할 때 거울을 앞에 두고 놀기도 해요.

그리고, 아기비비는 반짝거리거나 빛나는 것에 항상 관심이 많아 꼭 눈이 전구에 가있거나 혹은 빛이나는 장난감을 자주 쳐다봤어요. 장난감사실 때 어떤 장난감을 아기들이 좋아하는 지 미리알고 사시면 좋을 듯해요. 이 시기에 바비인형은 아기비비같은경우는 쳐다도 안보더라구요. 바비인형는 좀 더 나이가 있을 때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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