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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the USA/미국간호사,아기엄마,아내의삶

[국제커플/미국생활]시민권따기 대장정 끝, 이제 세레모니만!

비비엄마 2019. 7. 9. 14:51

드디어...미국 시민권의 대장정이 끝났네요. 이 시민권 인터뷰와 테스트를 하기까지 얼마나 오래걸리고 그리고 노력했는지..정말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약혼자비자로 한국에서 시작해서 미국에서 오늘 인터뷰랑 시민권테스트를 치고 드디어 시민권을 기념하는 세레모니만 남았어요.
세레모니는 다운타운에있는 법원에서 판사앞에서 한다고 해요. 저도 아직 안가봤지만 정말 설레어요!
세레모니할 때 가족들을 데리고 가도 괜찮다고하니까 가시는 분계시다면 가족들도 데리고 가세요~!!
아무튼..저의 타임라인은 완전 자세하게 기억이나진 않지만 저희의 시작은 2012년 9월쯤 연애 시작해서
2013년 2월부터 약혼자비자를 시작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그 때 서류에 영어필기체 싸인을 해야 했었는데 필기체 

싸인 연습하던 날도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리고 비자사진 찍는다고 허겁지겁 사진관가서 찍었던 기억들도 있네요. 저는 미국에 입국하기 전에 혹시 몰라서 한국에 잘 못올까봐 미리 필요한 서류들은 관공서 그리고 제가 졸업했던 

대학증명서,성적증명서등 다 떼고 갔어요. 영문이랑 한글 모두 여분으로 떼서 갔는데 나중엔 필요해졌을 때 쓸 수 있어서 유용했어요. 꼭 미국에 비자들고 장기간 사실 분들은 미리 필요한 서류 떼서 가세요~! 제가 약혼자비자 과정에 있는동안 미국정부가 셧다운하는 바람에 남들은 1주일 걸려도 되는 E-PACKET3을 저는 2개월만에 받았네요. 안오면 문의해보려고 했는데 다행히..찰나에 와서 또 준비 재시작했어요. 

 

받고나서 2013년10월말쯤 해운대 백병원에서 신체검사 예약했어요, 신체검사에 대해 기억나는 건 의사 문진받고 의사가 예방접종 기록표를 줬어요 당연히 영문으로 저에게 사본을 주고, 다른 하나는 밀봉된 봉투에 넣어서 절대 열지말라는 문구와 적어서 함께 주었어요. 그리고 11월에 제가 예방접종에서 받아야하는 수두2차를 접종받았어요. 비용은 약 예방접종이랑 비자 수수료 포함해서 35만원정도 되었네요. 참고로 신체검사 결과지는 집으로 우편으로 왔어요.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대망의 대사관 방문을 접수하게 되었어요, 이름만 들어본 주한미대사관..드디어 예약완료하고 갔어요. 저는 그당시 서울에 살지 않아서 호텔을 예약했어요. 드디어 주한미대사관에서 접수번호받고 기다리는 중 저의 이름을 부르는거에요, 그리고 그다지 어렵지않게 남자직원이 영어로 질문했어요 그리고 저는 떨렸지만 천천히 묻는질문에 영어로 대답했어요 엄청어렵게 꼬아서 질문하지 않으니 마음 조금은 편하게 가지고 가시길 바래요. 그리고 약혼자

비자 인터뷰끝나고 약혼자비자 취득은 인터뷰후 5일뒤에 왔어요. 생각보다 빨리 와서 놀랬어요. 택배물안에는 비자가찍힌 저의 여권, 그리고 주의사항과 안내서가 있었어요.  이렇게 약혼자비자는 끝으로 저는 2014년 2월에 처음 한번도 

가지 않았던 미국으로 입국했어요.
서로 알게되면서부터사실 짧은 시간에 저희가 불이 붙어서?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네요. 저나 남편이나 그때는 각자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약혼자비자에 대해선 그다지 신경을 많이 쓰고있진 않았어요. 기다려도 그러려니 하면서 기다렸네요. 
약혼자비자같은 경우 요즘은 트럼프대통령으로 바뀌고 나서는 더 오래걸리고 더 세심하게 체크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서류보내시기 전에 꼭 여러번 체크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절대적으로 진실적이여야한다는 것 명심하시길 바래요.

조금이라도 의심이되거나 거짓이라면 단칼에 재검토해야한다고 증거를 더 보내달라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한번에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
저는 약혼자비자하면서 재검토를 받은적은 없는데 몇몇분들은 받은 경험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영구영주권을 하면서 증거물을 더 보내달라는 편지를 받은 적있어요, 이런 편지를 보낼 때 이민국에서는 

노란색페이퍼에 적힌 편지를 보내요 그래서 거기에 뭐를 보내야 하는 지 적혀있으니까 천천히 읽어보시고 지시에 따라서 보내시면 될 것 같아요,그러면 문제없이 진행되리라 생각해요. 
그리고 그린카드 4년인가5년짜리 쓰다가 영구영주권 신청해서 10년짜리를 받고 그 후 시민권 서류 준비해서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이 되자마자 바로 서류를 발송했어요. 아무래도 트럼프정부가 들어서고 나서는 모든 시민권, 영주권 서류들이 다 밀려있어서 늦어지고 있다고해서 일부러 웹서핑해서 이래저래 필요서류 찾아보고 준비한 게 시간절약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영구영주권 10년짜리 받을 때에는 저는 따로 이민국에 가지 않았어요, 대신 정말 오래 기다렸어요 오래 기다리는 

동안 한번은 이민국에서 메일로 자기들이 아직도 검토중이라고 했고 오래걸리는 대신 다른 특별한 문제사항이 없다면 인터뷰없이 영구영주권을 보내주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영구영주권10년짜리를 받았네요. 대신 핑거프린팅은 이민국가서 그전에 해두었어요.
그리고 영구영주권을 2018년에 적어도 신청하고 6개월정도뒤에 메일로 받았어요. 
영주권을 신청하거나 기다리실 때 중요한 사항은 혹시 이사를 가실 예정이있다면 꼭 이민국에 온라인이라던지 전화상으로 주소변경을 알리셔야해요. 아니라면 이민국에 등록된 주소로 메일이 가기 때문에 문제가 안생기려면 꼭 이사하기전 적어도 10일전에는 미리 알려주셔야해요.
또한, 집을 오래 비우시는 사정이있다면 가족들에게 미리 알려서 대신 챙겨달라고 하세요. 혹 메일박스에 있다가 

잃어버리면 다시 재발급받기엔 또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까요.
그린카드를 받으시면 꼭 어딜 다니실 때 지니고 계셔야해요, 그래야 신분확인이 되거든요. 관공서에 무슨 서류를 뗄 때, 은행 등 필요하니까 챙겨다니시길 바래요.
영구영주권10년짜리를 받고 저는 바로 시민권 신청을 했어요, 시민권신청을 하면 N400이라는 파일을 USCIS에서 검색해서 작성하면됩니다. 요즘은 온라인 상으로도 신청가능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온라인으로 하기엔 첨부할 파일들이 너무많은데다가 업로드하는게 귀찮아서 그냥 우편으로 보냈어요. 우편으로 보낼 때 수수료도 체크에 적어서 보냈던 기억이나요. 보내실 땐 주소 꼭 확인해서 보내시길 바래요! 그리고 체크에 적으실 땐 받는 곳 이름 제대로 적으셔야해요,아니면 지불이 제대로 안될 수 있으니 꼼꼼하게 확인해서 보내시길 바래요.
시민권 서류를 작성하고 수수료를 내고 나니까 나중에 핑거프린팅 날짜가 오더라구요.핑거프린팅 날짜를 받고 이민국에가서 핑거프린팅 하고 시민권에대한 시험 메뉴얼을 받았어요. 메뉴얼을 받고 메뉴얼을 읽어보니 별표로 표시된 문제만 공부하면된다고 메뉴얼에 나와있더라구요??근데 결과적으로는 저는 이 조건에 제외되는 대상이었어요....정말 얼마나 허탈했던지..미국 시민권 시험을 저는 그래서 2번이나 쳤답니다. 메뉴얼에 분명히 남편도 저도 별표로 표시된 문제만 공부하라고 되있었는데 별표로 표시된 문제는 미국에서 20년인가 30년?거주한 60대이상 사람들을 위한 문제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저는 당연히 제외대상이였어요. 일반적으로 이런 분들이 아니면 시민권 문제는 메뉴얼에나온 모든것들을 공부해야합니다..그러니 저같은 상황이 없으시길 바래요!!그래서 1차시도에 시민권시험을 치러 이민국에 갔다가 퇴짜맞고..저는 시험관에게물었어요, 저는 책자에나온대로 별표가표시된 공부를 했는데 왜이렇게 문제가 어려웠냐고..그렇게 물어보니 시험관은 저에게 별표만 표시된게아니고 모든 문제들을 공부해야한다며~저에게 다시 공부해서 오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나머지는 통과했는데 미국 역사와 정치문제만 실패했어요. 공부하지 않았던 문제들만 물어보니 정말 혼란이 오더라구요. 그렇게 1차시험을 어처구니없게 망치고 집에왔어요. 미리 알았더라면 진작에 공부하고 왔을텐데..그래서 이렇게 실패를하면 다시 이민국에서 자동적으로 무작위 시간을 잡아서 스케쥴을 보내줍니다. 다음 일정을 자기들이 잡아서 보내주면 그 시간에 가던지 혹은 변경을 원하면 스케쥴이 적혀있는 종이 맨 하단에 보시면 스케쥴변경을 원한다는 문구가 있어요 거기에 체크해서 다시 우편을 보내라고하는 주소로 보내주면 됩니다. 그러면 다시 재일정을 잡아서 보내줘요.저같은 경우 한번 일정변경을 해봤는데 그다음 1달 뒤로 일정을 잡아서 보내주더군요. 불가피하게 변경해야 하는분들은 이렇게 체크해서 보내시길 바래요!
2차시도 미국시민권 시험에 다시 이민국을 방문했어요, 이번에는 이민국에 가기전에 깔끔하게 옷도 캐쥬얼 복장으로 입고 시험문제도 100문제중 제가 실패했던 정치 역사문제만 뽑아서 다 읽어보고 갔어요. 빠삭하게 다 외웠지만 혹시 몰라서 그래도 다시 읽어보고 이민국에 들어가 2층에서 체크인하고 대기하고 있었어요. 그러니 제 이름을 시험관이 부릅니다, 따라 들어가서 서서 손을 들고 시험관에게 진실을 말하겠다는 선서를 하고 인터뷰 시작했어요. 1차 때 물어봤던 것처럼 이번에도 예전 여행기록 그리고 저의 풀네임, 저의 결혼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들을 들고가면 증거들을 보자고 해요. 꼭 가실 때 증거물 다 들고가시길 바래요, 증거물은 저같은경우에는 저랑남편이름으로 같이 된 조인트계좌내역서, 같이 이름이 나온 청구서, 같이 이름이 등록되어 있는 신용카드사에서보내준 확인서, 택스 서류(특히 최근 2년정도 뽑아서 갔어요), 결혼증명서, 아이가있다면 아이출생신고서, 남편 출생증명서 들고 갔어요.그러니 모두 복사하더라구요. 1차랑 2차때모두 이렇게 검사 똑같이 했기때문에 필수로 들고가셔야 해요!스케쥴이 나온 레터에도 들고오라고 표시가 되어있기 때문에 들고가셔야해요.
이렇게 인터뷰를 마치고 시험을 쳤어요, 시험치는데 6문제를 내더라구요, 문제는 당연히 100문제안에서 나옵니다. 절대 다른 곳에서 나오지 않으니까 꼭 그 100문제만 공부하시길 바래요! USCIS들어가시면 시민권 100문제 나오니까 꼭 다운로드받아서 공부하시길 바래요. 가끔 업데이트를 하니까 최신버전으로 올라와있는 USCIS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아 공부하시길 추천해요.
이렇게 저는 6문제 패스하고 이름을 변경했어요, 미국이름/한국이름/남편패밀리성 이렇게 변경했어요. 저같은 경우엔 서류에는 이름변경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다시 이름변경을 원해서 시험관에게 말했더니 그렇게 해도 된다고하여 저는 이름변경을 했어요.
그러고 시험관은 저에게 1달내로 레터가 올거고 이 레터랑 그린카드를 들고 정해진 일정에 법원에 가서 세레모니를 하면 된다고 그러면 끝이다라고 했어요.
드디어~~제가 이 대장정을 마쳐서 너무 기뻤고, 시험관은 저에게 공부많이 했구나?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1차 때 떨어져서 오기로 했다고 하니 왜 떨어졌냐 하길래 잘못된 지시사항때매 떨어졌다고하니 정말 흔하다면서 그러더라구요..그러면서 시험관은 축하한다며 저를 문까지 배웅해주었어요. 정말 한 시름 크게 놓았어요~~시민권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응원합니다! 

 

시민권테스트통과후받은페이퍼들고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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