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남자한국여자의 단짠일상

[국제커플/미국생활]미국인남편이 겪는 과민성대장증후군(IBS) 본문

Life in the USA/미국간호사,아기엄마,아내의삶

[국제커플/미국생활]미국인남편이 겪는 과민성대장증후군(IBS)

비비엄마 2019. 7. 2. 06:31

 

과민성대장증후군, 한번도 관심가지지 않았는데 결혼하고나서 남편이 이게 있다는 걸 알고 관심을 많이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후군이라서 절대 사라지지 않고 평생 가지고 가야하는 것..완치는 아니고 관리를 주로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누군가 이런 증상을 갖고있거나 앓아오신 분들이 계신다면 도움이 되길 바래요.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복통이랑 팽만감, 설사와 변비를 교대로 자주하는 증상이라는데요, 구체적으로 아랫배가 가스가 찬 것처럼 더부룩한 느낌이 있데요, 변은 일반인처럼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스트레스받거나 몸이 피곤할 때 아랫배가 아프면서 화장실로 급히 가야하는 느낌이 있고 트림이 잦거나 가스가 반복되는 증상이 있다네요. 남편같은 경우도, 일하다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을 때나 긴장할 때 심하다고 했어요. 제 남편의 직업이 주로 앉아서 하는 직업이라 그다지 움직임이 없는데요 이래서 더 악화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에는 제가 남편보고 운동 추천해서 남편도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한다고 하루에 매일 밖에나가서 1시간정도 걷고들어와요,뛰기에는 무리인 체격이라 걷는 걸 선호해서 핸드폰 갖고 게임하면서 걷는다네요. 운동하다보면 지겨워하는 분들은 게임하시면서 운동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 남편이 과민성대장증후군때문에 하루는 식사는 잘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식은땀을 흘리면서 두통이오고 배가 더부룩하는 느낌이 생기면서 결국은 구토를 한 적 있어요. 음식이 잘못된 것도 아니었고, 단지 남편이 변비를 며칠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엔 구토하더라구요. 그러고도 기분이 나아질 때까진 몇시간이 걸렸어요. 그 이후로는 과민성대장증후군관리한다고 음식도 조절해보고 남편나름대로 운동하고 전보다 훨씬 나아졌어요. 남편같은 경우는 음식조절을 최대한 하긴 하는데도 완전히 조절된 타입은 아니고, 찬음식 특히 아이스크림,팝시클 너무 좋아해서 끊지 않아요 먹기도 엄청 먹구요..그래서 변비가 가끔 생기는데 하루라도 변비가 생기면 저는 남편에게 Fiber를 줘요. 자극하는 변비약은 아니고 변을 무르게하는데요, 무르게하면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줘요. Fiber는 변비약이랑 조금 다른데, 채소에 많은 섬유소?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복부를 자극하기보단 변을 무르게하면서 배변활동을 촉진하는건데 하루에 3번 권장이라고 되어있어서 3번은 꼭 섭취하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엔 하루에 한번은 꼭 변을 봐요.
과민성 대장증후군, 저희 남편은 체질이 태음인 체질이라고 웹서핑에서 본 것 같아요. 태음인이란 장이 제일 예민한 체질이라고 하네요, 진짜 저희 남편이 예민해요..태음인의 경우에는 소화기능이 좋고 뼈대가 발달이 되어있대요, 하체 발달이 잘되어있는데, 소화력은 좋아서 과식하거나 폭식하는 경우가 많다네요. 근데 배출이 안되는 체질이라 쉽게 살이 찌는 편이랍니다. 저희 남편이 딱 이래요, 배고플 땐 정말 과식하는 경우가 많고 먹기는 잘 먹고, 체격은 좋아서 어딜 때려도?끄떡 없는 체질이에요. 근데 변비랑 설사가 동반이 되어서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왔어요. 어렸을 때도 이것때문에 많이 괴로웠다고 하더라구요, 병원을 가도 가끔 항우울제 처방을해서 줬다는데 그때 뿐이지 관리법을 제대로 모르고 있더라구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그렇다고 뜨거운음식,찬음식을 먹는게아니고 중간?의 음식을 먹어야한다네요 좋다는 음식이 현미래요, 가장 중간의 음식..아무래도 복부를 편하게 하는 음식인가봐요. 현미는 브라운라이스라고 미국에서도 파니까 미국에 사시는분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다면 브라운라이스 요래서 사드시길 바래요! 저도 이번에 공부하다가 발견해서 사서 요리해서 남편한테 주려고 해요. 또 저희남편 경우에는 이때까지 발견한 것 중 좋은 음식은 시금치, 다른 푸른색채소들이었어요. 이런 걸 먹으면 복부가 편하고, 배변활동도 편하다고 했어요. 태음인이란 체질도 과민성대장증후군 찾아보다가 발견했는데요, 태음인에 대해 조사를 해보니 태음인은 새로운 일을 하는 것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저희 남편이 이래요..새로운 것 변화같은거 정말 싫어해요..그리고 말수는 적고 예의는 중요시 여기는 편이구요. 저희 남편 특징이 원래는 잘 안움직이려는 편이라 어딜 나가는 것도 싫어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저는 밖에 많이 싸돌아다니는 타입이라 남편이 저때문에 바꼈어요. 

그래서 원래의 남편보다는 현재는 정말 간접적으로 저랑 많이 돌아다녀요. 돌아다닌다는 의미는 차로 밖에많이 나가는것도 있지만 그만큼 활동을 많이해요~ 위에서 설사랑 변비를 반복적으로 한다고 했는데, 이것도 불규칙적이라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관리해야 한다고해요. 저희 남편은 따로 병원에서 약처방받진 않았고, 마트에서 파는 Fiber, 설사약을 미리 구비해놓고 집에서 쓰는 편이에요. 어차피 병원가도 증상완화하는 약을 주지 완치는 안되니까요. 그리고 시중에 파는 약들이 효과가 있어서 이렇게 관리하는 중이에요. 제 남편은 술을 정말 1년에 한번마실까말까해요, 그래서 술을 드시는 분이 계시다면 술을 자제하시는게 좋아요, 술이 태음인이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가지고 계신분들에겐 독이라고 하네요, 술이 복부를 차게만들고 그러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심해진다네요. 그러니 술은 멀리하시길 바래요. 다행히 제 남편은 저랑 같이 술을 안해서 그나마 걱정이 덜어요.
미국에서는 대부분 회사에 식당이 설치된 곳이 별로 없기 때문에, 대부분 직장인들은 도시락을 싸가요. 저는 병원에서 일하는데 병원에 까페테리아가 지하에 있어도 갈 시간도 없고 돈도 많이 들어서 경제적으로 그냥 도시락싸가요. 도시락 싸는 게 오히려 비용이 절감되니까요. 남편 도시락을 제가 싸는데 요즘에는 다이어트랑 건강이 목적이라 베지테리안까지는 아니고 샐러드용 채소 많이, 과일많이, 가끔 소량의 베이컨으로 샐러드를 싸요. 예전엔 인스턴트푸드 아니면 고기류를 위주로 했었는데 요즘은 많이 남편을 위해 도시락을 개선시켜서 남편도 예전처럼 아픈 적이 별로 없어요.
샐러드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차라리 드레싱소스를 맛있는 걸 사시고, 고기는 약간만 넣으셔서 야채위주로 많이 드시길 바래요. 저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샐러드는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고기랑 샐러드소스가 맛있으면 같이 잘 먹는 편이에요. 남편같은 경우는 원래 미국에서 태어나 살면서 샐러드가 사이드메뉴로 올라오니까 흔하게 먹던 편이라 샐러드 위주로 식사를 바꿔도 그리 문제는 없었어요.
한국에서는 한의원이 밖에 나가면 쉽게 갈 수 있으니까 한의원 가셔서 뜸치료받으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좋다고 하네요. 저희는 미국에 사니까 저희주에는 한의원이 없어서 생활습관을 고치려고 노력중이에요.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경우에는 육류를 절대적으로 급한다고 하는데, 남편은 육류를 완전 포기는 못해서 소량만 먹고 있어요, 대신 채소 비율을 많이 높이구요.

 

과민성 대장증후군 개선을 위해선 운동도 당연히 해야하지만 식이습관 개선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두가지 다 챙기셔서 건강한 생활습관 추천해요!!
제가 옆에서 남편이 괴로울 때 보니까 안타깝더라구요, 증후군이다보니 완치하는 것도 아니고. 제 남편처럼 체중이 좀 나가는 사람들은 제대로 관리안하고 방치하게 되면 나중엔 대장암 위험도 높대요. 그래서 특히 제가 남편에게 항상 운동하라고 해서 요즘엔 남편이 자발적으로 운동하러 나가요. 아무래도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하루 일과다보니까 남편도 스스로 나가서 땀흘리고 운동하다 집에들어와요. 대장암은 남자들에게 대부분 많이 생긴다니까 체중이 좀 나가시는 남편분들, 남자친구들이 있으면 꼭 건강하게 지내도록 옆에서 도와주세요~^^
남편이 지금 다이어트 시작한 지 1달쯤 다되어가는데, 정말 많이 변했어요. 예전에 육류위주 식사습관, 운동 거의 안하고 항상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달고 살던 사람이 다이어트 시작하고 1달 지나고나니까 예전엔 하루에 4-5번은 변비가 있었다면 지금은 1주일에 간혹 1-2번꼴로 변비가 있어요. 완전 사라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절할 수 있는 정도에요. 그래서 남편이 바뀌는 걸 보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처방해주는 약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습관을 바꿔보시길 바래요. 작은것부터 실천해보시면 정말 변화가 있을거에요.!

 

 

 

 

Comments